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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감지해변,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작성일 2017.04.18조회수 633작성자 (주)대성문

불법 조개구이촌에 뒤덮여 본연의 모습을 잃었던 부산의 희귀 조약돌 해변 '감지해변'이 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감지해변 바로 옆 주차장 부지에 둥지를 튼 조개구이촌은 이제부터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 포장마차로 뒤덮였던 부산 태종대 감지해변이 40여 년 만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사진은 17일 오후 포장마차촌이 이전한 뒤 깨끗해진 감지해변의 모습.

 

영도구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조개구이촌 이전 사업과 감지해변 환경 정비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옆에 자리한 감지해변은 길이 270m, 폭 40m로 크기는 작지만,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조약돌이 깔린 해변으로 아기자기한 해안 경관을 뽐내왔다. 맑고 깊은 수심의 해변 앞 바다도 수려하다. 하지만 지난 40년간 시민들은 이러한 감지해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없었다. 34곳의 조개구이 포장마차들이 해변 위에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해왔기 때문이다.

 

조개구이촌 이전 새 단장 
조약돌 해변 본모습 되찾아 
아기자기한 해안 경관 자랑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18호 태풍 '차바'에 의해 조개구이촌이 쑥대밭이 된 이후 감지해변은 본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조개구이촌을 감지해변이 아닌 인근 주차장에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상인회는 구청에 이전협의서를 모두 제출하고 감지해변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로 합의했다. 이후 철골 구조물 철거, 태풍 잔재물 청소 등을 통해 감지해변은 40년 만에 본 모습을 찾았다.

 

조개구이촌이 바로 옆에 이전해 지역 상권도 유지될 전망이다. 조개구이촌의 새 보금자리는 인근 수연주차장 1505㎡ 부지다. 각 점포는 29㎡가량의 공간을 질서 정연하게 나눠가졌다.

 

그동안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온 카드 결제 불가 등의 문제도 해결됐다. 구청에 따르면 상인회는 신용카드 결제 허용, 위생 관리, 호객 행위 금지, 가격정찰제 시행 등을 골자로 한 관리계약서에 서명했다. 구청은 이같은 계약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시설물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서재현 자갈마당 번영회장은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활동도 펼칠 예정"이라면서 "최근엔 감지해변 환경 지킴이로 위촉돼 정기적인 환경 정화 활동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