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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호텔 신축 '바람'

작성일 2016.08.01조회수 647작성자 (주)대성문

부산 원도심, 호텔 신축 '바람'

관광객 늘자 중·영도·서·사상구에 호텔 건립 붐

 
 

 

 

동부산권에서 시작된 부산의 호텔 신축 바람이 원도심권과 서부산권으로 불고 있다.
 
국제시장과 용두산공원 등 관광 자원이 밀집한 중구 남포동 주변은 지난해부터 신규 호텔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영도구·서구·사상구에도 호텔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부산의 역사성을 담은 원도심권과 서부산권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부산의 매력 간직한 곳"
국내외 관광객 발길 급증
 
중구 관광호텔만 4곳 공사
영도·서·사상구 등 건립 붐

 

최근 호텔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중구다. 2013년까지 관광호텔이 6곳에 불과했지만 2014년 광복로에 아벤트리 호텔이 들어섰고,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133실 규모의 스타포드 인 부산(가칭) 등 4곳의 관광호텔이 사업 승인을 받아 신축 중이다. 여기에 아코르 등 글로벌 호텔 체인도 남포동 일대에 호텔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일반 숙박시설의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2014년까지 한 해 1~2곳 정도였던 신축 일반 호텔도 지난해 9곳에 이어 올해 상반기 102실 규모의 GnB 호텔 등 5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2014년 이후 중구 일대에 새로 생긴 호텔 객실 수만 2000실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호텔 '불모지'였던 영도구에도 지난해부터 밸류 호텔과 호텔 라발스 부산 등 300실 이상 대형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영도경찰서 인근에는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 3곳이 지난해 처음 오픈했다. 전국 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서구에는 지금껏 50실도 안 되는 소규모 관광호텔 3곳이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이진종합건설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암남동에 323실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며 115실 규모의 KR호텔도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해공항과 인접한 사상구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소규모의 관광호텔이 새로 오픈했다. 사상구 내 관광호텔은 그간 2곳에 불과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으로는 일반 숙박시설이 곳곳에서 신축 중이다.

 

시내 면세점과 카지노로 인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진구에는 지난해에만 부산비즈니스호텔 등 5곳의 관광호텔이 개소했다. 내년엔 세계 1위 호텔 체인인 IHG의 홀리데이인 호텔이 서면에 공식 개관한다. 동구에는 380실 규모의 아스티 호텔이 2014년 사업 승인을 받아 한창 공사 중이며, 올해도 초량동에 36실 규모의 소형 관광호텔이 사업 승인을 받았다.

 

원도심권과 서부산권의 호텔 신축 붐은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숙박 수요 증가 때문이다. 실제 부산관광공사가 영도다리~용두산공원~초량 이바구길~국제시장을 연결해 만든 원도심 스토리투어 관광객 수는 지난해 9748명으로 전년 3511명의 3배에 달했다.

 

중구 크라운하버호텔부산 관계자는 "이 일대 호텔들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높게는 50%에 육박할 정도"라며 "관광객 증가로 호텔 신축이 서부산권 쪽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