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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크루즈선 첫 입항

작성일 2016.06.09조회수 367작성자 (주)대성문

체류형 크루즈선 첫 입항 "부산여행 제대로 했어요"

 

외국인 관광객 3600명 태운 10만t급 골든 프린세스 입항

•-1200명 부산·경주 돌아보고 1박
- 면세점만 잠깐 들르고 떠나던
- 부산관광에 큰 변화 기대

8일 오전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에 10만t급 크루즈선인 골든 프린세스(Golden Princess)호가 처음으로 부산에 입항했다.

부산 첫 입항 크루즈선을 환영하기 위해 특별 환영행사도 열렸다.

 

 

 

 

▲ 8일 입항한 10만t급 크루즈선인 골든 프린세스호. 


이날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크루즈 관광객 약 3600명 가운데 1200명이 부산과 경주에서 숙박과 관광을 하기 때문이다. 크루즈와 체류형 관광이 혼합된 새로운 관광 트렌드의 첫 사례여서 지역 관광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육상에서 별도의 숙식과 쇼핑, 관광이 함께 어우러졌다. 관광객들은 지난해 시가 지정한 중국인 관광객 전문식당인 '오아제'에서 점심을 먹었다. 골든 프린세스호는 이달을 시작으로 부산항에 9차례 기항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크루즈 관광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천편일률적인 반나절 시내면세점 쇼핑에서 벗어나 오륙도 스카이워크, 감천문화마을, BIFF광장,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 도심 곳곳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도록 관광 코스를 짠다. 오전 일찍 도착해 당일 오후에 떠나야 하는 통상적인 크루즈 일정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부산과 경주에서 각각 하룻밤을 묵고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거나 서울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코스로 한국 관광을 즐겼다.이날 경주에서 첫날 관광을 마친 관광객 600명은 중구 중앙동 크라운하버호텔부산에 투숙했다. 크루즈 관광객의 대규모 숙박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도 손님맞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이 호텔은 500실 규모인데 이 중 크루즈 관광객이 300실을 차지했다. 크라운하버호텔부산 관계자는 "600인분의 조식을 준비하기 위해 전 직원이 총동원될 예정"이라며 "크루즈 관광객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업계는 이들이 숙소와 가까운 부평깡통야시장 등을 둘러본다면 실질적인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조용래 관광개발추진단장은 "지난달까지 부산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16만t급 16회 등 총 56회, 관광객 수는 19만8000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6만7000명) 3배 늘었다"며 "급증하는 크루즈 관광객에 대비해 시내면세점 확충, 관광안내체계 개선, 중국인 전문식당 확대 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크루즈 관광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