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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도시재생사업

작성일 2016.04.20조회수 550작성자 (주)대성문


[2016 우리 동네 리포트] 4. 영도구
청년들에 장인기술 전수… '영포동' 활력 되찾는다

"'영포동'의 옛 영광을 다시 찾자." 올해 영도구청의 행정 방향은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1984년 영도 인구는 22만 명. 섬을 잇는 다리 입구는 출퇴근 때마다 사람들로 가득 찼다. 영도의 관문지역인 영도대교 인근은 남포동만큼 사람이 붐빈다고 해서 '영포동'이라고 불렸다. 
 
봉래시장에 '대통전수방' 건립
두부·장미칼 등 기술 이전
영도대교 관광 콘텐츠도 개발
 
2015년 현재 영도구 인구는 13만 명, 30년 전과 비교해 절반을 겨우 넘겼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인구 비율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다. 

영도구는 늙고 쇠약한 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으로 '젊은이를 끌어들일 기술 전수 공간 건립'과 '영도대교 중심의 관광 콘텐츠 개발'을 택했다.

우선, 봉래시장 일대에 '대통전수방(大通傳授房)'이라는 공간을 지어 젊은이를 불러모은다. 삼진어묵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봉래시장에 축적된 기술력에 젊은이들의 아이디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입주한 젊은이들은 30년이 넘게 영업하는 두부, 국수, 양장점 같은 소규모 점포와 장미칼 같은 중견업체에서 기술을 전수받는다. 

하루 한 번 도개하는 영도대교 주변에 국·시·구비를 합쳐 200억 원을 쏟아붓는다. 어선들이 있는 봉래물양장과 봉래시장 일원을 포함해 영도대교 주변 나루터, 도기공장, 제염공장 등 공장지대가 대상이다. 

봉래동 물양장과 공장 일대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도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 일대를 공연장으로 개방하고, 전시와 창작이 가능하게 바꾸려 한다.

여기에 피난민 마을의 도로정비사업도 이어나간다. 해돋이 새뜰마을사업(85억 원), 봉산마을 산복도로르네상스(3억 2천만 원), 신선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31억 5천만 원), 흰여울마을 도시활력사업(34억 원)을 진행한다. 이 4개 마을은 모두 뉴타운에서 해제되어 본격적으로 마을을 정비할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어윤태 영도구청장은 "대통전수방 프로젝트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젊은이들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 책임감을 갖고 '지역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 청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은 결국 주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