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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국토부 교통혼잡도로 예산 절반, 부산에 쏟는다
부산지역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대규모 도로개설 사업들이 공공부문 사업비 상당 부분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교통혼잡도로로 무더기 지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실시한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부산지역 5개 도로개설 사업이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광역시 15개 도로 지정
부산 대심도 등 5곳 포함
민자 외 사업비 절반 지원
3천억 국비 확보 길 열려
이번에 지정된 부산지역 교통혼잡도로는 △엄궁~대저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해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엄궁대교(3.0㎞)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화 도로(8.4㎞) △동래구와 연제구를 연결하는 삼화맨션~과정교차로 온천천 횡단교량(0.4㎞) △영도 동삼혁신도시와 태종대 일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봉래산터널(3.1㎞) △전포로 교통정체를 혁신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문전교차로 입체화 시설(지하차도 구간 0.28㎞) 등이다.
부산시는 2014년 국토부에 이들 도로를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으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국토부는 2년간의 검토를 거친 끝에 마침내 해당 도로개설사업을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포함시켰다.
국토부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따라 이 5개 도로 개설에는 민자를 제외한 공공부문 공사비 50%가 국가에서 지원된다. 공공부문 공사비의 나머지 50%는 부산시가 부담한다. 5개 도로개설에 드는 총공사비 1조2천212억 원 가운데 국비 지원 예상액은 2천95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가 해당액 만큼의 시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나머지 예산을 3천억 원 가까이 아낄 수 있어 재정 건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전국 6대 광역시 15개 도로 개설 사업을 이번에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포함시켰다. 15개 도로 개설 사업의 총 공사비 규모는 모두 2조4천603억 원. 부산지역의 5개 도로 개설 사업이 전체 교통혼잡도로 예산의 절반 가량인 49%에 해당한다. 특히 문전교차로 입체화 시설은 실질적인 도로 개설이 아니라 운영체계 개선사업을 교통혼잡도로로 지정한 첫 사례가 됐다.
부산시는 국토부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따라 오는 8월 엄궁대교와 봉래산터널에 대해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내년에 혼잡도로들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고 보조를 통해 교통혼잡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교통난 완화로 연간 사회비용 절감효과만 7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