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국토부 교통혼잡도로 예산 절반, 부산에 쏟는다

작성일 2016.04.19조회수 673작성자 (주)대성문

부산지역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대규모 도로개설 사업들이 공공부문 사업비 상당 부분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교통혼잡도로로 무더기 지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실시한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부산지역 5개 도로개설 사업이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광역시 15개 도로 지정
부산 대심도 등 5곳 포함
민자 외 사업비 절반 지원
3천억 국비 확보 길 열려

 
이번에 지정된 부산지역 교통혼잡도로는 △엄궁~대저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해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엄궁대교(3.0㎞)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대심도 고속화 도로(8.4㎞) △동래구와 연제구를 연결하는 삼화맨션~과정교차로 온천천 횡단교량(0.4㎞) △영도 동삼혁신도시와 태종대 일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봉래산터널(3.1㎞) △전포로 교통정체를 혁신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문전교차로 입체화 시설(지하차도 구간 0.28㎞) 등이다. 

 

부산시는 2014년 국토부에 이들 도로를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으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국토부는 2년간의 검토를 거친 끝에 마침내 해당 도로개설사업을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포함시켰다. 

 

국토부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따라 이 5개 도로 개설에는 민자를 제외한 공공부문 공사비 50%가 국가에서 지원된다. 공공부문 공사비의 나머지 50%는 부산시가 부담한다. 5개 도로개설에 드는 총공사비 1조2천212억 원 가운데 국비 지원 예상액은 2천95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가 해당액 만큼의 시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나머지 예산을 3천억 원 가까이 아낄 수 있어 재정 건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전국 6대 광역시 15개 도로 개설 사업을 이번에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포함시켰다. 15개 도로 개설 사업의 총 공사비 규모는 모두 2조4천603억 원. 부산지역의 5개 도로 개설 사업이 전체 교통혼잡도로 예산의 절반 가량인 49%에 해당한다. 특히 문전교차로 입체화 시설은 실질적인 도로 개설이 아니라 운영체계 개선사업을 교통혼잡도로로 지정한 첫 사례가 됐다.

 

부산시는 국토부의 교통혼잡도로 지정에 따라 오는 8월 엄궁대교와 봉래산터널에 대해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내년에 혼잡도로들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고 보조를 통해 교통혼잡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교통난 완화로 연간 사회비용 절감효과만 7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