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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양시장 '봄봄봄'

작성일 2017.07.06조회수 453작성자 (주)대성문

견본주택 다시 북적… 부산 분양시장 '봄봄봄'. 부산 분양 시장에 봄바람이 완연하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방침 후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 1순위 청약자들이 견본주택으로 다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전셋값 급등
얼어붙은 투자심리 되살아나
올 청약 경쟁 갈수록 치열
 
연산더샵·거제자이 분양 훈풍
5월 대출규제가 최대 변수

 
저금리 기조가 계속 유지되는 데다 부산 전세 가격 급등으로 매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서베이가 '2016년 1분기 부산 신규 아파트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20.7 대 1이었다. 조사 대상은 지난 1월 분양한 남구 문현동 '문현스카이빌리지'를 비롯한 11개 단지였다.

눈길을 끄는 건 청약 경쟁률 흐름이다. 지난 1월엔 3.6 대 1이었던 게 지난달 14.7 대 1, 이번 달 29.3 대 1로 갈수록 높아졌다. 불투명했던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으며 청약이 분주해지고 있는 셈.

 

특히 이번 달에 선뵌 단지 상당수가 지난해 못잖게 경쟁률이 치열했다.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스타동원'은 평균 경쟁률이 86.8 대 1에 달했다. 전용면적 84㎡ Z형의 경우 51세대 모집에 무려 1만 9천379명이 몰려 379.9 대 1로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공급된 기장군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 테라스 2차'도 평균 경쟁률이 45.1 대 1이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1분기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부산의 평균 경쟁률 79.5 대 1보다는 차분해진 수치"라면서도 "대출 규제 강화 방침 후 불안감 확산으로 위축됐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분양 열기가 만만찮다는 걸 방증한다"고 진단했다.

 

부동산업계도 조금씩 들뜨는 분위기다. 지난해 열풍을 견인했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대출 제약이 새 아파트에 적용되지 않아 시중 부동자금이 분양 시장에 유입될 공산이 커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로 내린 뒤 이를 유지 중이다. 더구나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서 우리나라 금리도 인상할 여지가 낮아졌다.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을 끌어올리는 상황도 청약을 유인하는 요소"라며 "여전히 청약 수요가 많아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분양가가 담보되면 조기 완판이 힘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앞으로 부산에 새 아파트를 공급할 주택건설사들은 반색이다. 당장 오는 31일 연제구 연산2구역에 '연산 더샵'을 내놓는 포스코건설이 대표적이다. 다음 달 연제구 거제동 '거제센트럴자이'를 분양하는 GS건설도 청약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분양대행사 측은 "부산에서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대기 수요가 풍부한 편이어서 벌써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방침이 오는 5월부터 부산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잖다.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분양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활기를 띠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