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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예능 프로… 부산, '중화권 TV'를 채우다

작성일 2017.07.06조회수 575작성자 (주)대성문

영화·드라마·예능 프로… 부산, '중화권 TV'를 채우다

 

연초부터 중화권TV의 부산 현지 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더해 부산시 등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이처럼 부산이 현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을 끌어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부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대만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종예완흔대로' 출연진과 촬영팀 23명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을 방문, 해운대 영화의 전당와 남포동 BIFF 광장, 영도 목장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종예완흔대로는 대만의 '국민 MC' 우종시엔 등이 출연하는 해외 문화 소개 프로그램. 대만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인 'Mr.Player'도 오는 4월 부산에서 촬영돼 올해 하반기에 방송된다.
 
中·대만, 부산 촬영 러시
관광객 유치 기폭제 기대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인 '하이, 마이 스타'(Hi, My Star)는 지난 1월 첫 방송분을 부산에서 찍었다. 부산 출신 한류스타 배우 박해진이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4월 현지 TV채널과 인터넷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지난해에도 한·중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 가'의 영화 버전인 '아빠의 휴가'가 부산에서 70% 이상 촬영돼 지난해 초 방영됐고, 한·중 합작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지난해 전체 분량의 반 이상을 부산에서 찍어 올해 4월에 중국에서 개봉한다.

중국 후난위성 TV의 예능 프로그램인 '쾌락대본영'은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촬영, 9월 현지 방송됐고, 대만 인기 드라마 '필취여인'은 지난해 6월 부산 촬영분을 올해 초 현지에서 방영했다.

 

최근 중화권TV의 부산 촬영 러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따른 것이다. 아직 성사되진 않았지만 최근 중국판 '런닝맨' 촬영을 부산으로 끌어오기 위해 서병수 시장까지 직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3년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끈 이후 촬영 배경인 경기도 가평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267% 늘어날 정도로 미디어 콘텐츠가 관광에 미치는 힘은 크다.

이와 관련, 쾌락대본영과 연계한 부산 관광 홍보 콘텐츠는 중국 웨이보에서 5만 건 이상 조회됐고, 아빠의 휴가는 현지에서 약 5백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필취여인에 등장한 부산 명소를 연계한 관광상품이 대만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중국TV의 부산 촬영이 늘어나면서 소후, 시나닷컴, 텐센트넷 등 중국 유력 온라인 매체에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기도 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감천문화마을이 부산의 대표 관광코스로 뜨게 된 것도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계기가 됐다"며 "중화권TV에 부산의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 관광객 유입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