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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분양 '찔끔'..내년에도 웃는다

작성일 2017.07.06조회수 447작성자 (주)대성문

대구·부산, 분양 '찔끔'..내년에도 웃는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분양열기가 달아올랐던 대구·부산 분양시장이 내년에는 공급물량 축소로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2만3039가구)·부산(2만3995가구)의 올해 분양물량은 총 4만7034가구로, 5대 광역시 전체 6만2363가구의 75%에 달한다. 두 곳은 광역시 포함 시·도 기준으로 경기도(6만3559가구)와 경남도(2만6912가구) 다음으로 높다.

내년에는 대구에서 3448가구, 부산에서 1만1032가구만 공급이 예정돼 있다. 내년도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건설사 물량이 늘어날 경우를 감안해도 대폭 줄어든 것이다. 특히 대구는 내년 분양예정 가구수가 올해 대비 겨우 15%에 그친다.

 

■물량↓·희소성↑…성적 좋을듯

 업계는 대구·부산의 청약열기 배경에 그동안 신규단지 공급이 뜸했던 지역 등을 중심으로 도심지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쏟아지며 인기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으로 희소성이 부각돼 분양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부산의 청약열기는 올 한해 한 번도 꺾인 적이 없었다. 2014년 청약경쟁률 톱10 단지 중 대구·부산이 절반을 차지했고 최고 경쟁률 역시 지난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분양한 '래미안 장전'이 146.2대 1을 기록하며 부산에서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인기지역이라 해도 '물량 홍수'가 이어지면 시장에 피로감을 줄 수 있다며 내년 분양물량 축소가 오히려 대구·부산 분양시장에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세종시 사례에서 보듯 신규공급이 계속 쏟아지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물량 소화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내년 공급 축소는 바람직해 보인다"며 "내년 분양단지들이 올해와 비교했을때 입지적으로 더 뛰어나지는 않지만 공급이 줄어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더 뜨거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 힐스테이트·부산 엘시티 관심

 대구에서는 내년 1월 남구 대명2동 '교대역 동서프라임36.5'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이고 이어 3월에는 동구 신천3동에서 '대구신천동반도유보라' 600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분양 단지마다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수성구에서는 6월 지산동 '힐스테이트(대구 우방)' 285가구를 공급하며 청약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공급 단지가 올해 대비 절반으로 줄지만 대단지·랜드마크 단지들이 선보여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대연동과 수영구 망미동에서는 하반기 'SK뷰 대연7구역'과 SK뷰 망미1구역'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재건축 2곳이 공급된다.

특히 내년에는 최고 101층(412m) 랜드마크 건물과 85층(339m) 주거타워 2개동으로 건립되는 '엘시티'가 분양에 나선다. 101층 랜드마크 타워에는 테마파크와 관광호텔, 레지던스가 들어서고 주거타워는 88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