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내년이런아파트가 뜹니다.

작성일 2017.07.06조회수 379작성자 (주)대성문

한겨울이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다. 2000년 이후 최대인 34만가구 새 아파트가 올해 시장에 쏟아졌다. 물량이 많아 경쟁이 격해진 만큼 소비자를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혁신설계 몸부림도 거셌다. 현대·대우·대림·삼성·GS 등 주요 건설사 아파트 개발담당자들은 내년에 공간효율성을 더 높인 ‘혁신평면설계’가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작은 공간을 넓게 쓰는 설계와 입주자의 세세한 면을 챙기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양시장에선 전용면적 59㎡가 대세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보다 59㎡의 청약 경쟁률이 높은데 특히 59㎡ 소형에도 3면 발코니가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개면 발코니를 확장하면 서비스면적이 10~20㎡가량 늘어나 중형으로 변신하고 ‘방-방-거실-방’형태로 공간 네 개를 남향에 배치하는 4베이(Bay) 설계도 가능해진다. 대우건설은 처음으로 ‘광명역 푸르지오’ 59㎡C 타입을 3면 발코니이면서 4베이로 설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GS건설 관계자는“서비스 면적을 늘리고 수납공간을 다양화해 작지만 넓게 쓰는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현관 밖에도 개별 수납 공간이 나올 예정이다.

단독주택의 마당 같은 테라스도 아파트의 주요 아이템으로 부상한다. 과거 테라스가 펜트하우스나 대형면적 아파트에 주로 적용됐다면 최근엔 저층부 중형 면적대에도 테라스가 적용된 예가 많다. 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 자이’는 1~3층 전용 121~131㎡ 26가구에 테라스를 설계해 최대 40㎡에 달하는 테라스를 정원·바비큐장 등으로 쓰게 했다.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에는 1층 전용 84㎡에 테라스가 도입돼 경쟁률이 높았다. 저층부 평면 경쟁은 지하층으로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효성이 경북 칠곡에서 공급한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1·2차’는 지하다락방을 제공해 열흘 만에 완판됐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자기 집에 살면서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분 임대형도 주목받는다. 한 아파트에서 두 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현관을 두 개 만들고 주방과 침실, 욕실을 각각 따로 설계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차 수요가 풍부한 대학가나 역세권에서는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도 “집주인 입장에서는 거주에 다소 불편함이 있어 초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사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틈새 평면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전용 59㎡(옛 24평형)·84㎡(옛 33평형)·112㎡(옛 45평형) 등이 보편화돼 있지만 최근엔 이 면적을 벗어나 소형과 중형 사이인 69~75㎡(26~29평), 중형과 대형 사이인 98~110㎡(38~42평)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견건설사는 틈새 평면을 아예 주력 평형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위례 호반베르디움’은 모두 98㎡ 틈새 평면으로 구성됐고 평균 5.41대 1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엔 자투리 취급을 받았지만 가격 부담을 덜며 발코니를 확장하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실속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조용한 아파트’ 인기가 상한가를 칠 전망이다. 1층과 최상층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바닥차음단열재를 일반아파트보다(30㎜) 두껍게 시공한 아파트도 등장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6월 분양한 아파트부터 아이들이 가장 많이 뛰는 거실·주방에 60㎜의 바닥차음단열재를 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소음, 단열, 누수 방지 등 눈에 띄지 않지만 생활밀착형 아이템이 잘 갖춰진 아파트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