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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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아파트 청약 당첨은 별따기" 아파텔 다시 뜬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 광풍'이 이어지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아파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부산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은 101.16 대 1에 달한다. 2013년 5.92 대 1이던 청약 경쟁률은 2014년 21.04 대 1, 지난해 79.57 대 1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올해 역시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청약자 수도 2013년 4만5048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18만9306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벌써 103만6733명이 청약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100번 이상 떨어져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상황이 이렇자 새로운 주거형태인 아파텔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로 소위 '주거형 오피스텔'로 불린다.   아파트의 구조와 오피스텔의 커뮤니티 시설 등의 장점을 합친 형태로 대부분 별도의 청약 과정 없이 분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에서는 2003년부터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아파텔이 본격 공급되기 시작했다. 중동 '롯데캐슬비치'와 우동의 '더샵 아델리스' '롯데갤러리움센텀' '한화꿈에그린센텀' 등이 대표적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일반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아파텔의 공급은 주춤했으나 최근 다시 공급이 늘고 있다. 최근 가장 성공을 거둔 아파텔은 경성리츠가 분양한 '시청 스마트W'이다.   총 245세대 중 아파텔은 64세대로 아파트(105세대), 도시형 생활주택(76세대)과는 달리 별도의 청약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나 계약 시작 나흘 만에 모든 세대가 팔렸다.그동안 아파텔 공급은 동부산권에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서부산권에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사하구 신평동에 짓는 '퀸즈타운W 사하'는 지상 21~27층, 5개동 총 592세대 규모로 모든 세대가 아파텔이다.   전용면적은 66~84㎡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형 일반 아파트와 구조상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없는 영어도서관, 바비큐장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또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꼽히던 녹지 및 공원 공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공원과 선큰광장 등을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강서구에서는 '(가칭)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분양 일정이나 공급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1960실 규모의 아파텔이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아파트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실수요자들의 피로감이 커진 상황에서 아파텔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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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8
서울 중소형 아파트 '10억 시대' 마포·성동·광진구 새 아파트 2~3개월새 1억 이상 '껑충'                저금리에 지친 자금 '부동산 쏠림 현상'   강남 재건축발 급등세 강북으로 번져  삼송·미사·위례지구도 5억~7억대 거래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집값도 꿈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촉발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북 지역을 넘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소외지역’으로 분류되던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집값도 상승 시동을 걸었다. 작년 말부터 제기된 주택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 재건축→강북 요지→서울 접경 택지지구→수도권 1기 신도시’로 이어지는 ‘키 맞추기식 집값 상승루트’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북 전용 84㎡ 10억원 육박   서울 강북권에서 10억원짜리 전용 84㎡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15층)는 지난 8월 10억원에 거래됐다. 광진구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4㎡(15층)는 7월 9억8700만원에 팔렸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는 9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층과 향에 따라 10억원 이상 호가 매물이 적지 않다.   이들 지역에선 입주 5년이 채 안 된 새 아파트들이 8억원 후반~9억원 초반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집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입지와 조망이 좋은 일부 주택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옥수동 K공인 관계자는 “강남 집값이 너무 뛰어 부담스러워하는 일부 수요자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강북 한강변 단지로 오고 있다”며 “일부 아파트는 2~3개월 새 1억~2억원씩 올랐다”고 말했다.   ◆강남은 소형이 10억원   서울 강남권에선 전용 59㎡ 소형 주택도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강남구 ‘대치 아이파크’ 전용 59㎡(8층)는 올 8월 처음으로 10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59㎡형이 14가구뿐인 ‘래미안 대치팰리스’ 매매가는 11억원을 넘본다. 서초구 ‘반포 리체’ 전용 59㎡는 4월 9억3000만~9억4000만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최근 10억3000만원(25층)에 팔렸다. 송파구에선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제출된 잠실 주공5단지의 급등세가 인근 장미·미성·크로바 등 다른 재건축 단지와 기존 아파트로 번지는 양상이다. ‘리센츠’ 전용 59㎡는 지난달 9억5000만원(28층)에 거래돼 6개월 만에 최고 1억원 올랐다.   인근 ‘잠실 엘스’ 전용 59㎡도 지난달 9억4500만원(22층)에 팔린 뒤 현재 호가는 9억8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잠실동 희망부동산 관계자는 “개천절 연휴(10월1~3일)에도 집 보러온 사람이 많았다”며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니까 투자 목적의 외지인뿐 아니라 이 동네에 사는 세입자도 상당수 매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들썩   2년 전부터 시작된 수도권 부동산 호황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집값도 꿈틀대고 있다.   위례·남양주 다산·하남 미사·화성 동탄2신도시·고양 삼송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의 새 아파트 시세가 높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기존 아파트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1기 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0.14%로 8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달 말 기준 일산 백석동의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21%(3.3㎡당 1007만원→1223만원) 뛰었다. 장항동 호수마을의 전용 101㎡는 4년 만인 지난 3분기 거래가 이뤄졌다. 일산 마두동 H중개법인 관계자는 “1990년대에 지어진 대형 아파트(전용 85~105㎡)가 많아 가격이 하락세였는데 최근 서울 및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투자자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수내동은 소형 주택에 대한 갭투자(높은 전세 보증금을 낀 투자)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정자동이 작년 말 대비 8%, 수내동은 10% 이상 올랐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TF팀장은 “분당, 일산은 교통망 확충 등 개발 호재로 주택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다”며 “지역 차별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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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북항"서비스산업 고도화의 중심          광복 후 70년 동안 부산은 크게 3단계의 성장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한국전쟁 후 1970년대 후반까지는 합판과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부산 1.0시대) 위주로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다.1990년대부터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동차와 철강,조선기자재 업종과 항만·물류산업이 주력 산업(부산 2.0)으로 자리 잡았다.그러나 제조업 중심의 부산은 성장 정체는 물론 인간 소외,환경 파괴 같은 한계와 부작용에 직면하게 됐다.창간 70년을 맞이한 부산일보는 부산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할 70년,부산 3.0시대'  연작 시리즈를 마련했다.부산 3.0 시대는 소통을 통해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환경과 공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단계다.       ▲ 부산의 미래를 결정할 북항재개발 사업에 복합리조트 등 관광과 컨벤션 산업의 결합 여부에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항 140년을 맞은 부산항 북항이 대한민국 '최초의 항만 재개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재탄생하고 있다. 부산 신항 건설로 역할이 없어졌거나 축소된 북항 일부를 해양관광과 업무 중심지로 바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목적이다. 부산의 재도약이 항만·물류 기능을 걷어낸 북항에 무엇을 채워 넣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항·부산역·신공항 연계성 강화  한해 70만 명 크루즈 관광객도  서비스 산업 기반 북항 발전 기대  해상 컨벤션·공연선박·레저 시설  부산서만 볼 수 있는 공간 만들어야   ■북항 재개발 어디까지 왔나   2008년 시작된 북항 재개발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 중구와 동구에 펼쳐져 있는 연안 및 국제여객부두와 중앙, 1~4부두 일원 152만 7247㎡가 개발되고 있다.  1단계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국제여객터미널은 이미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부산 원도심의 앵커시설이 될 IT·영상·전시지구는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부지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던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도 내년이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애초 약속한 1000억 원 중 나머지 300억 원을 출연하면서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북항 재개발 방향은 지난 2월 부산시가 공개한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북항은 △국제교류 도시축 △창조경제 중심축 △게이트웨이 연계축 등 3개 기능 중심축으로 나눠 개발된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지역과 2단계 자성대부두를 아우르는 지역이 '국제교류 도시축'으로 설정돼 개발된다.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55보급창이 이전되고 해양 비즈니스,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관광 기능이 집적된다.   영도구 동삼혁신도시부터 우암·감만부두를 잇는 지역은 '창조경제 중심축'으로 잡았다. 이곳을 해양 관련 제조·연구개발(R&D) 등 융·복합 산업을 통한 '해양 신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우암·감만부두와 8부두 등은 해양플랜트 모듈단지, 요트, 해양산업 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한 복합용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북항 일원 원도심은 부산 신항, 부산역, 김해신공항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게이트웨이 연계축' 구상이다. 부산지역 철도시설 재배치, 부산역 철도 지하화, 신공항과 북항을 잇는 도로 건설까지가 여기에 포함된다.   부산역~부전역 약 5.7㎞ 구간의 철도시설을 지하화하면, 상부 공간은 공원을 비롯한 도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산업 혁명 진원지 돼야    부산의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북항 재개발을 성장 잠재력을 상실하고 있는 부산 발전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서는 개발 방법과 목적, 내용을 놓고 다시 고민해 봐야 할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조업 중심의 부산 경제가 일자리 창출과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북항이 3차 서비스산업의 혁명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가꿔야 한다는 것이다. 주변권 800만 명 이상의 내수시장과 함께 육·해·공 교통 결절지라는 인문조건과 조차가 적어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천혜의 자연조건이 겸비돼 있기에 가능한 목표다.   특히 부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관광 및 마이스 업계의 기대가 크다.   업계는 만성적인 교통 체증과 공항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해운대와 센텀시티의 역할을 대체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제여객터미널 오픈으로 크루즈 관광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는 올 한 해 동안에만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크고 작은 크루즈선이 226회 입항해 7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의 한 마이스 업계 관계자는 "북항 일대는 해운대와 차별화된 해양 특화 컨벤션 공간으로의 역할이 주목된다"며 "이 일대에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이 얼마나 들어서는지에 따라 관광·마이스 중심지로의 도약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북항 일대 기능을 △관광 △문화 △엔터테인먼트 △상업 기능이 어우러지도록 재조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도석 선임연구위원은 "우암·감만부두에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와 요트 제조업체를 유치해 '해양 신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면서 "해상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모항에 초중량 해양플랜트 부품 운송선이 떠다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 신산업 클러스터는 대형 조선소들이 몰려 있는 거제도와 가까운 신항으로 옮기고, 대신 북항에는 해상 컨벤션시설, 해상공연선박, 해상항공레저 시설 등 오직 부산에서만 접할 수 있는 창조적 해양관광 공간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합리조트 개발이 무산된 랜드마크 부지 역시 해양관광 랜드마크 기능을 하도록 개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행인 것은 싱가포르와 마카오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개발해 성공시킨 샌즈그룹이 여전히 북항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다.   부산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마리나베이샌즈가 들어선 후 싱가포르의 관광·마이스산업이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하며 도시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면서 "오픈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운영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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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북항"호주 달링하버 인도 먼저 설치 '사람 중심' 눈길 재개발에 성공한 호주 시드니의 달링하버는 북항 재개발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쇠퇴한 항만에서 해마다 2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변신한 달링하버는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다. 1826년부터 항구로 본격 개발된 달링하버는 육상 교통망의 발달로 물동량이 줄어든데다 30㎞가량 떨어진 곳에 보타니 항이 새로 건설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1984년에 마지막 화물을 실은 열차가 떠나면서 무역항으로서 기능을 마감했다.   1984년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달링하버 재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재개발은 사람을 우선에 두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었다. 모든 수변에 사람이 접근할 수 있게 산책 기능을 갖춘 인도를 먼저 만들고 그 뒤 공간에 쇼핑시설, 식당, 아이맥스영화관, 수족관 등 상업시설을 배치했다.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려면 달링하버를 업무용 빌딩 중심으로 개발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도시 전체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많은 사람이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해양관광위락 기능 중심으로 재개발했다. 쓸모없는 옛 부두시설을 철거한 자리에 친수공간을 배경으로 컨벤션센터, 해양박물관, 놀이공원, 쇼핑센터, 수족관과 동물원, 파워하우스박물관 등이 들어섰다.    대신, 중심업무지구와 수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여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객 효과를 높이는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항만을 기존 도심과 고립시키지 않고 자연스레 녹아들게 해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도록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달링하버에는 6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80여 개의 식당·카페 등 있고 여기에 근무하는 사람이 4000명을 넘긴다. 연간 25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자고 먹고 마시고 물건 사느라 쓰는 돈은 시드니 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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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영도 도선 관광? 만디버스 타고 대평동 오이소!" 이르면 내년 가을부터 부산역에서 만디버스를 타고 '산복도로 투어'를 한 뒤 영도에 들러 도선(渡船·나룻배)으로 근대 조선산업 발상지와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등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은 2017년까지 총 37억 원을 들여 영도 도선을 복원하고 컨테이너를 이용한 복합터미널을 만들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내년 가을부터 도선 운항  만디버스 코스에 선착장 연계  깡깡이마을 관광자원화 착착  조선소-자갈치-방파제 코스  해상서 영도·도심 절경 만끽   도선은 대평동~옛 다나카 조선소~영도대교~자갈치시장~부산공동어시장~남항방파제~대평동을 돌 예정이다. 요금은 5000~8000원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고, 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데 20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깡깡이예술문화사업단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연 뒤 도선을 타고 한국 최초 근대식 목조 조선소인 '다나카 조선소'와 '영도대교' 등 곳곳을 둘러봤다.   대평동에서 출발한 도선은 자갈치시장을 마주하고 있어 낮에는 도심의 외경, 밤에는 산복도로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문화사업단은 부산시와 협의 후 야간에 영도대교를 한 번 더 들어올린 뒤 올라간 다리 벽면에 레이저를 쏴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파사드'도 논의하고 있다.   영도구 대평동은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로, 1960년대 이곳의 여성들은 망치를 들고 수리하러 들어온 배에 붙은 조개껍데기나 녹을 떨어내는 속칭 '깡깡이일'로 생계를 꾸려나간 이들이 많이 살던 곳이다. 깡깡이일은 대부분 기계로 대체되었지만 지금도 주변에 선박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다.    깡깡이예술문화사업단 송교성 국장은 "북항이 재개발돼 세련된 미래형 도시가 만들어진다면 이곳은 근대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대평동이 현재 공업지역으로 분류돼 추후 관광객들이 쉴 카페나 음식점 등을 만드는 것이 숙제로 남는다.   깡깡이예술마을사업단 관계자는 "영도구 대평동 일대에는 아직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를 관광객 쉼터나 마을 식당으로 운영해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득이 되도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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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완공 땐 사하~해운대 30분       부산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공사 구간인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공사가 12월 시작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8일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실시계획고시를 내고,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건설본부는 해당 공사의 입찰 공고를 진행 중이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는 총연장 2.31㎞, 지하차도 구간 1.41㎞로, 국·시비 1639억 원이 투입된다. 지하차도는 왕복 4차로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구간은 오는 2020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부산해안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마지막 공사다. 오는 2018년 12월 개통 예정인 천마산터널과 연결된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가 완공될 경우 현재 강서구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천마산터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를 막힘 없이 달릴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1시간가량인 이동시간은 절반인 30분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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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종합안내소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영도대교의 도개 모습을 감상하고 영도 관광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영도웰컴센터'(봉래나루로 79)가  2일 개관식(사진)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도웰컴센터 1층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과 김무성 국회의원, 어윤태 영도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연면적 305.18㎡, 건축면적 194.7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이다. 1층은 관광안내센터로 안내 데스크, 영도비경 사진액자, 영도4계 동영상, 조내기 고구마 애니메이션, 흰여울문화마을 전체 이야기 지도 등을 갖추고 있다. 2층은 영도대교 전시관으로 영도다리의 제원, 설계자, 도선장면, 도개 모습 등의 사진 자료가 비치돼 있다. 3층은 카페와 영도대교 도개 모습과 부산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연중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여는 웰컴센터에는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근무하며, 방문객 안내와 불편사항 접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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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부산 영도다리축제 …플래시몹·야간도개 선보여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부산 영도다리축제가 2일 오후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애초 영도대교 인근 봉래동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 개막식은 비 때문에 장소를 옮겨 치러졌다. 개막 축하 멀티미디어 쇼와 불꽃 쇼도 4일, 사전모집된 50여명의 시민이 크레인에 매달린 채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는 '플라잉 퍼포먼스'는 3일로 각각 연기됐다.       ▲영도대교 야간도개행사 모습.    개막행사에서는 영도 봉래산 장사바위 전설을 주제로 한 뮤지컬과 설운도·레이디 티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영도다리에서 추억과 낭만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 영도다리 주·야간도개, 가요제, 시민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3일 오후 2시에는 영도다리 준공연도인 1934년을 기념해 영도다리 위에서 시민 500명이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에 맞춰 국민체조를 하고 대형 인간 하트를 만드는 '영도다리 1934'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9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영도다리 야간도개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블루웨이브, 스카웨이커스의 기념음악회에 이어 미디어 파사드 쇼도 펼쳐진다. 4일 오후에는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가요제를 끝으로 사흘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한편, 영도구는 2일 영도대교 도개를 감상하고 영도 관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영도웰컴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 들어선 영도웰컴센터는 연면적 305.18㎡, 건축면적 194.7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안내 데스크·상품 판매대, 2층은 영도대교 역사 전시관, 3층은 카페와 전망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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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부산 요트·주말 크루즈 인기 '쑥쑥' 부산의 해양레저관광이 '다양화·고급화'되는 추세다. 부산시와 지역 관광업계가 이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윈드서핑, 제트보트, 스노클링, 스쿠버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 체험 시설과 여건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주 다이아몬드베이 이용객 작년보다 84% 늘어 팬스타 크루즈 10% 신장  송정 서핑객도 매년 증가세 28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부산 지역 유람선 탑승객 수는 30만 6858명으로 지난해 29만 4721명에 비해 1만 2137명이 늘었다. 1~7월 중 5개월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승객 수가 늘었지만, 1월과 5월에는 크게 줄어 전체적인 증가율은 4%대에 그쳤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보면 변화하는 추세를 읽을 수 있다. 우선 최근 몇 년 새 영업을 시작한 고급 요트 승객이 크게 늘어났다.   일례로 남구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서 국내 최대인 92인승 카타마란 요트 3대를 운행 중인 삼주 다이아몬드베이의 경우, 올해 탑승객 수가 2만 57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970명에 비해 1만 1800명(84%)이 늘었다.   반면 영도구 태종대의 한 유람선업체 관계자는 28일 "여름 성수기에는 100명 이상 줄을 서서 탑승을 기다리는 모습이 일반적인데, 올해 여름에는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며 "지난해보다 승객 수가 절반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람선이 바다와 해변을 보기 위한 '운송 수단'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문화와 놀이시설로서 고급 선박에 탑승하는 경험 자체를 즐기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속속 생겨나는 부산의 해양레저 시설에도 이용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서퍼들의 천국'으로 급부상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2012년부터 서핑객이 매년 50~100%씩 증가해 올해 서핑 전용공간을 늘렸음에도 밀려드는 인파를 감당하지 못해 여전히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태종대와 감천항, 마린시티 등을 둘러보는 팬스타 크루즈의 주말 원나잇 크루즈 상품도 매년 승객이 늘어나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많은 1만 2000~1만 3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인사는 "최근 부산에 해양레저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부산 관광의 호기에 발맞춰 해양레저를 지역 관광의 킬러 콘텐츠로 '붐 업'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와 업계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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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9
[동네별 올 집값·전셋값 변동] '도시철도 효과' 삼락동, 부산 집값 상승 1위   사상~하단 구간 착공…올해 집값 10.1% 급등        올해 부산에서 집값과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는 사상구 삼락동과 서구 동대신동이었다. 분양 호조와 외지 시중자금 유입으로 부산 부동산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그간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떨어졌던 서부산권이 부산도시철도 착공 효과와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그 가치가 주목받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사상~하단 착공, 10% 껑충'재건축 기대' 수영동 2위  전셋값 상승은 동대신동 1위 재개발 이주수요로 14.2%↑ 지사·양정도 10% 이상 올라   이는 부동산114가 지난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부산 동네별 집값·전셋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다. 동네별 집값 상승률은 사상구 삼락동이 10.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구 전체 상승률인 0.8%보다 10배나 높은 수치다. 인접한 동네인 괘법동도 0.7%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삼락동의 고공 상승률을 견인한 단지로는 '동양한신'(431세대)이 꼽혔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복합환승센터역으로 자리 잡은 사상역이 사상~하단 도시철도 착공으로 재주목을 받으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며 "여기에 그간 공급 물량이 적었던데다 괘법동 '한신 1·2차'에 비해 집값이 5000만 원 넘게 저렴했던 점도 한 요인"아라고 진단했다.   '동양한신'의 전용면적 92㎡는 시세가 2억 3500만 원으로 괘법동 '한신 2차'의 같은 평형대 아파트 시세(2억 6500만 원)보다 여전히 낮다. 삼락동에 이어 수영구 수영동(7.6%), 서구 동대신동(6.5%),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구 광안동·부산진구 양정동(각각 5.7%), 연제구 연산동(5.6%), 동래구 수안동(5.5%), 수영구 남천동(5.4%), 동래구 안락동(5.0%) 순이었다.   수영동의 경우 '더샵센텀포레'는 3.3㎡당 분양가가 970만 원이었으나 지금은 1400만 원을 넘어서고 '센텀비스타 동원로얄듀크'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수영강변에 접한 '수영현대'의 재건축 기대 심리가 높아져 일대 집값을 끌어올렸다.   영산대 부동산자산관리전공 서성수 교수는 "삼락동과 수영동에서 보듯 부산도시철도와 재건축 효과가 집값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힌다"며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뿐만 아니라 다른 데서도 재건축 사업이 꿈틀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재건축 시장은 2014년 9·1 부동산대책과 지난해 적용된 분양가 상한제 폐지, 금리 인하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올 초 투자처로 부쩍 각광받는 중이다. 무엇보다 재건축 가능 아파트 연한이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돼 적잖은 단지가 부동산 투자처로 급부상한 상태다.   권역별로도 서부산권과 원도심권 동네의 집값 상승률이 눈에 띄었다. 집값 상승률 상위 30개 동네 중 동부산권 동네가 19곳이긴 했지만 서부산권과 원도심권 동네도 각각 7곳과 4곳이었다. 원도심권에선 부산진구에 집중됐다.   동네별 전셋값 상승률에선 동대신동이 무려 14.2%로 1위였다. 인근 재개발 사업장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신동에서 가까운 서구 서대신동 6구역과 7구역이 순차적으로 재개발을 진행해 이주 수요가 크게 늘어서다.   동대신동에 이어 강서구 지사동(14.0%), 양정동(12.6%), 수영동(11.7%), 광안동(8.1%)이 2~5위를 차지했다. 지사동은 2012년 11월 선착순 분양한 '협성DS엘리시안'의 입주가 정리돼 가면서 초기 낮았던 전셋값이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양정동은 '현대 1·2차'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영래 대표는 "이들 단지는 아파트 연식이 오래됐지만 입지가 좋은데다 대단지여서 세입자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동에선 '수영협성르네상스타운'과 '수영강 동원로얄듀크', '수영현대'가 동네 전셋값을 주도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률 상위 동네를 권역별로 보면 동부산권 동네가 19곳이었고 서부산권과 원도심권은 각각 6곳이었다. 서성수 교수는 "동부산권의 집값과 전셋값이 여전히 높지만 부산시가 서부산권 개발을 정책 화두로 던지면서 서부산권과 원도심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