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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부산 진출] '가구 공룡' 이케아 부산 상륙, 가구시장 지각변동 예고

작성일 2017.02.22조회수 438작성자 (주)대성문

가구공룡 이케아(IKEA)가 2019년 10월 부산 진출을 공식화 하면서 부산·경남지역 가구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21일 이케아는 부산시·부산도시공사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서 부산점을 부산 현지법인으로 설립하고 주거래 은행도 부산은행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단순 판매점이 아닌 부산·울산·경남 지역 전체를 아우를 지역 거점 역할임을 시사한 것이다.

 

 

 

▲ 21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 등이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관광단지) 이케아 투자양해각서 서명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샘·현대리바트 등 국내 주요 가구사도 부산지역 시장 사수를 위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제조·판매하는 지역 소상공인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입점 
2만 6400㎡ 규모 내년 착공 
대형 쇼핑타운과 시너지 기대 

한샘·리바트 등 국내 업계 
부산 지역 판매망 강화 
지역 업체 매출 감소 우려도

 

■동부산 관광단지 상권 활성화 기대

 

이케아 부산점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2만 6400㎡ 규모 부지에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19년 10월 개점할 예정이다. 앞서 이케아는 한국에 2020년까지 6개 매장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어 부산점과 부산본사가 이케아 한국진출 계획의 마침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역시 '이케아 효과'로 인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케아는 전통적으로 창고형 매장의 특성상 대도시 외곽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의류·식료품 등 각기 다른 품목의 매장이 있는 대형 쇼핑타운에 들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1호점이 들어선 경기도 광명은 주변에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이 함께 위치해 대형 쇼핑타운을 구축하고 있다. 올 하반기 두번째 매장인 고양점이 들어설 경기도 고양 원흥지구 역시 인근에 롯데아울렛, 스타필드고양 등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구사 '부산대전' 이미 시작

 

이케아 부산점은 이날 MOU로 입지와 개점 시기가 확정됐지만, 앞서 이케아가 한국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부산 진출은 업계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제2의 도시로 구매력이 크고,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형 행사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아 이케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가구사는 부산지역 판매망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는 등 이케아 부산진출에 발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부산 센텀시티 플래그샵으로 한차례 판매망을 강화한 한샘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4만㎡ 규모, 건물 1만6000㎡의 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샘측은 "그 동안 동남권 유통 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해 부산 지역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 역시 지난해 울산에 최대규모 직영매장을 내고 영남 상권 공략에 나섰다. '리바트스타일샵 울산전시장'은 영업면적은 3630㎡, 총 7개층으로 현대리바트 직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거점으로 영남 상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산과 대구에 신규 매장을 여는 등 적극적으로 몸집을 불릴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 대책 고민해야

 

이케아 진출 후 전체 가구·인테리어 시장은 '메기효과'의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사와 중소업체간 양극화는 심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 결과 이케아 1호점이 들어선 광명시에 위치한 중소 가구 및 생활용품 판매 업체는 55%가 이케아 입점 1년만에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대부분이 영세업체인 가구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도 올해 2월 1만 3000여 개로 2011년 2월(2만 1000여 개)과 비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긴장상태다. 부산 가구업계 관계자는 "이케아의 부산 진출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가구시장 성장, 홈인테리어 관심 증가 등 업계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도 "지역 영세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